자동차 관세 또 올릴라... 일본, 미국과 관세 합의문 초안 작성 착수
자동차 관세 또 올릴라... 일본, 미국과 관세 합의문 초안 작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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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담당장관이 4월 18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미국과의 장관급 관세 협상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문 초안 작성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을 시사하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자동차 관세에서 철폐나 인하 등 원하는 성과를 내지는 못하더라도 자칫 더 큰 타격을 입기 전에 조기 합의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 간부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6차 장관급 협상이 열리기 이틀 전 미리 미국으로 건너가 초안 작성을 시작했다. 캐나다 G7 정상회의(15~17일) 기간 열은행원
릴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관세 합의 발표를 염두에 두고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앞서 일각에선 자동차 관세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일본은 자동차 관세만큼은 크게 낮춰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품목별 관세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아파트실거래가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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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월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정부지원창업대출
관세 인상 시사가 분위기를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나는 우리 자동차 노동자들을 더 보호하기 위해 모든 외국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다"며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또 올리겠다고 한 것이다. 자동차가 일본의 대(對)미국 수출국고채5년
시장 1위 품목인 만큼 관세 추가 인상은 자동차 업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마이니치는 "(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 전 합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부 내에서) 커지고 있고, 조기 합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미국에 "자동차 추가 관세 부과 시 일본을 제외해 달라"며 합의문에도 이를 명시하자고 요구한 것으로우체국 희망적금 서류
전해졌다. 일본 측 협상 담당자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장관은 "협상이 타결되면 별도의 특별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협의를 하고 있다. 아카자와 장관은 지난 13일 6차 협상에 이어 이튿날인 14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약 30분간 전화 통화했다. 그는 6차 협상 후 기자들과행복주택 가격
만나 "양측이 이익이 되는 합의 실현을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고 합의 가능성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러트닉 장관도 "멋진 회담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카자와 장관은 일관되게 요구해 온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철폐를 다시 언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이자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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